도매꾹·도매매 '유통인쇼' 개최…“유통업자 지원에 충실할 것”

Photo Image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가 2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세택(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유통인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상품 공급사의 판로를 넓히고, 전문셀러와 유통MD를 양성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는 22일 서울 대치동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유통인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오픈마켓 플랫폼 도매꾹과 도매매를 운영하는 지앤지커머스는 국내 도매 유통업계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품공급사와 전문셀러, 예비 창업자 등 관계자 수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모 대표는 '세상을 연결하는 것, 우리의 사명입니다'를 주제로, 도매 이커머스 업계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도매꾹·도매매'의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모 대표는 “훌륭한 상품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유통환경 변화 적응과 마케팅 역량에 한계를 노출하는 중소 제조사가 많다”면서 “우리 플랫폼을 통해 대기업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출 한류를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매꾹·도매매는 상품공급자 지원을 위해 상품 등록 및 위탁 대행, 홍보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도 온라인 전문셀러를 육성하기 위한 전국 교육센터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판매 가능 공급사를 대상으로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매매를 통한 재고 없는 쇼핑몰 창업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도매매는 상품을 사입하지 않아도 주문만 전달하면 상품 공급자가 재고관리부터 배송까지 담당한다. 전문 셀러는 도매매에 등록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자신의 쇼핑몰에 옮겨와 판매에만 집중하면 된다.

모 대표는 “전문셀러 양성을 통한 국내외 판매 지원뿐 아니라 유통MD 양성 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달 내 도매꾹 판촉관을 오픈해 B2B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신사임당'도 연사로 나서 '유튜브 활용 판매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공개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의 많은 호응을 었었다.

모영일 대표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 흐름 속에서 도매꾹·도매매를 잘 활용해 변화의 물결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