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 생보부동산신탁과 '스마트홈 보안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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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오른쪽)가 조혁종 생보부동산신탁 대표와 21일 스마트홈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가 생보부동산신탁(대표 조혁종)과 21일 생보부동산신탁 본사에서 '스마트홈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생보부동산신탁이 개발·신탁하는 공동주택에 아라드네트웍스의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라드홈(ARAD HOME)'을 적용한다. 양사는 단지망·개별 세대망을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하는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을 구축해 지능형 홈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한다.

대부분 스마트홈 공동주택은 단지망·개별 세대망이 하나로 이어져있어 모든 세대가 동일한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해커가 한 세대만 해킹해도 다른 세대 정보까지 쉽게 볼 수 있어 해킹 피해가 한 세대로 한정되지 않고 모든 세대로 퍼질 수 있다.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공동주택의 네트워크를 공유하지 않고 단지별·세대별로 네트워크를 분리한다. 물리적 공간을 분리해 각 세대를 구분해주는 세대 간 경계벽과 같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단지와 세대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아라드홈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통해 서비스·사용자별로 단지망과 개별 세대망을 논리적으로 분리하고 네트워크·서비스 포트를 은닉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솔루션이다. 외부는 물론 내부 해킹까지 차단해 '세대 간 사이버 경계벽' 구축에 최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5월 SH공사 항동 하버라인 4단지에 최초로 도입된 이후 국내 건설사, 부동산신탁사, 공공기관과 협업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창영 아라드네트웍스 대표는 “스마트홈 해킹수법이 진화해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공동주택 건설 계획부터 보안시스템 설계를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생보부동산신탁과 적극 협력해 스마트홈 거주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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