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교육부 '본받고 싶은 리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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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박종진기자 truth@

○…교육부 '본받고 싶은 리더'는?

연말이 되자 교육부공무원노동조합이 '본받고 싶은 리더'를 선정. 무보직 4급 이하 직원 371명이 참여해 뽑는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실·국장과 과·팀장 직원이 직접 뽑는 '인기투표'인만큼 대상자들은 긴장할 수밖에. 올해 영예의 1위는 주명현 기조실장과 배동인 사회정책총괄담당관에게 돌아가. 작년 1위였던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과 강정자 교원정책과장 등도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이들의 공통점은 직원과 가장 잘 소통하는 것이라고. 올해는 장·차관 만족도 조사도 함께 했는데 업무능력과 리더십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면 조직·인사운영 분야는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낮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반응.

○…'미세먼지와의 전쟁' 올해는 달라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오자 환경부 대기국은 임전태세를 갖춰. 이번 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일일 상황보고 시스템을 운영한다는데. 올해부터는 '계절관리제'가 도입되면서 24시간 관리자가 상주하며 예의주시하는 '비상상황실'도 꾸릴 예정. 가중되는 업무에 대기국 직원 표정이 밝지 않지만 그나마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 숨. 지난해 11월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잠잠히 넘어가는 것을 보며 예전보다는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도. 한 직원은 '올해는 봄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졌다'면서 고농도 상황이 줄어들길 바라는 모습.

○…산업부 조직개편·인사 앞두고 '초긴장 모드'

이르면 다음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조직개편·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국장급은 초긴장. 1급 인사가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면서 공석인 산업혁신성장실장 자리를 비롯해 최소 2~3명 실장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지키는 자'와 '빼앗는 자'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상당하다고. 또 산업정책실 산하 '소재부품장비협력관' 신설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중진 과장의 국장 승진도 유력시되는 상황. 변수는 성윤모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 한 공무원은 “성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면 조직개편·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이번 인사 폭이 성 장관 출마 여부를 예상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고 진단.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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