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울산과학기술원(이하 ‘울산과기원’)의 스마트캠퍼스-챗봇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울산과기원은 1차적으로 정보전산 서비스와 헬스케어센터 민원을 시작으로 2~3차에 걸쳐 종합 학생 편의 및 안내 서비스 준비, 학사 정보 등 관련 개인화 서비스 제공, 그리고 기관 내 다양한 부서의 업무별 민원들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 민원 서비스 시스템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먼저 정보기술팀, 전략팀 등 정보화 부서 민원, 그리고 헬스케어센터 정보 안내에 초점을 맞춰 기존 FAQ를 기초로 해 단순 반복적인 민원의 패턴을 분석 후, 업무 특성을 고려한 시나리오 설계를 진행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민원 응대 업무에 효율적인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업무 관련 간단한 문의를 근무시간 이외에도 질의하여 만족스러운 답을 얻도록 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결과 해당 관련 업무 처리 효율성이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시간 언제 어느 때나 간단한 채팅을 통하여 복잡한 웹사이트 내 검색작업 없이, 쉽고 간편하게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스마트캠퍼스 챗봇 구축에 앞서 데이터 컨설팅을 행할 예정이다. 기존 FAQ 기초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후, 대상 부서별 담당자와 인터뷰하여 민원업무 규모·범위, 업무 프로세서 및 처리패턴을 상세 분석 및 설계한다. 특히 부서 혹은 업무 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파악하여 챗봇 구현 방법에 반영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 방식으로 발화하도록 데이터를 가공하고, 최종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스마트캠퍼스-챗봇 구축 사업은 기존 울산과기원의 교내 시스템과 연계하여 차세대 기술을 특성화 대학에 도입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기원의 포털사이트 등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에서도 스마트캠퍼스 챗봇 사용이 가능해진다. 챗봇 서비스 내에서 UNIST 기초자료, 서식, 학칙·규정, 매뉴얼 등 검색부터 PC-A/S 등록 등 ITMS 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다. 또 Push 알림 수신, SSO 통한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 사용자 설정 예약(일정) 알림 기능 제공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울산과기원은 대학 최초로 챗봇 내 영문 대화 모델을 구축함으로 글로벌 정보화 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