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최근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소방차 전용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슬로우 스톱 경보시스템)을 개발, 이달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슬로우 스톱 경보시스템은 소방차 교통사고 다발지점을 비롯한 위험지역을 사전에 등록, 해당 지점 접근 시 거리별로 위성을 알리고, 교차로 통과 시에는 일단 정지 후 좌우 확인하도록 알려주는 소방차 교통사고 예방 지원시스템이다. 소방차 교통사고 발생시 119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알려 이송환자에 대한 안전조치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할 수 있다.
또 급가속이나 급감속 등 개인별 운전습관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운전자에 대한 맞춤형 운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개인별 운행시간을 산출해 운전자 피로도를 관리하는 등 안전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달부터 대구 전지역 소방차에 적용돼 운용을 시작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 교통사고는 소방력 손실은 물론 국민 생명까지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면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ICT를 활용한 시스템화된 대책을 추진해 시민과 소방관이 모두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