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콘택트렌즈 허가·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한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이를 혈중 포도당 농도로 변환시켜 스마트폰이나 다른 IT 기기에 전송해 환자를 관리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콘택트렌즈 전기 기계적, 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도당 측정과 콘택트렌즈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담는다. 성능 요구사항으로는 정확도, 정밀도, 센서 안전성, 가시광선투과율, 함수율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직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식약처가 민관협력으로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제품이 신속하게 개발되면 눈물로 혈당을 측정해 하루에 몇 번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당뇨환자 불편함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