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크라운, 중국 광군제 티몰 판매…한국 브랜드 교두보 마련한 지투지

Photo Image

한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을 중국 시장에 론칭시키며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지투지인터내셔날(대표 김성겸, 이하 지투지)이 올해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당하는 광군제(11.11) 당일 하루 만에 약 1800만위안(한화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14일 해당기업에 따르면 자사가 중국 총판을 맡은 패션 브랜드 로맨틱크라운(ROMANTIC CROWN)은 2019 광군제 당일매출 약 5백만위안(한화 약 8억원)을 기록해 티몰 글로벌 패션 카테고리 중 TOP3 브랜드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광군제 당일 로맨틱크라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4개월만에 한화 약 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중국의 신 소비계층인 이른바 '지우우허우(95后:1995년 이후 출생한 젊은 층)' 패피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지투지는 중국 오프라인 패션 편집샵 I.T CHINA와 WHOUS의 한국 에이전트로 다수의 한국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현재 중국 독점 총판으로 운영중인 브랜드들의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김성겸 대표는 “한국의 브랜드와 중국 총판들이 T/P회사라고 불리는 운영 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해온 것과 달리 본사에서는 티몰, 징동, 카오라 등 모든 온라인 플랫폼의 유통부터 운영까지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투지는 지난해 초 중국 청도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전역에서 전문 인력을 스카웃하여 B2B, B2C 운영팀, 다양한 중국 마케팅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신매체 전담팀 등을 인하우스에 구축했다. 현재 제품의 홍보, 왕홍 컨택 및 마케팅, 상품 브랜딩,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및 C/S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전체 온오프라인 중국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 티몰의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중요한 플랫폼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대행사에 맡기기보다 직접 운영함으로써 보다 공격적인 시장진입을 모색하는 것이 브랜드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지투지는 로맨틱크라운을 비롯한 COVERNAT, KIRSH, O!Oi, THISISNEVERTHAT, ZERO STREET 등 국내 패션 브랜드들 이외에도 길림양행 허니버터 아몬드, 남양 이유식 등 다수의 식품 브랜드와 W.DRESSROOM, MIBA, MIP 등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 10월 독점 총판 브랜드인 길림양행 허니버터 아몬드가 알리바바 티몰 내 수입 아몬드 판매율 TOP3를 기록하며 2019년 신예 브랜드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11) 당일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 약 360만위안(한화 약 6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