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신용등급 무관 온라인 매출채권보험 출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중소기업 상거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온라인 매출채권보험'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한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받는 공적 보험제도다.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탁 받아 운영 중이다.

새롭게 출시한 매출채권보험은 '온라인 심플보험'과 '온라인 다이렉트보험'으로, 고객이 서류를 준비하거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보험가입요건을 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심플보험은 기존에는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신용도가 취약한 일부 거래처에 대해서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계약자가 가입할 수 있는 총 보험한도는 1억원이고, 거래처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한도는 최대 4000만원이다. 보험료율은 오프라인 보험보다 낮은 1.1~1.5% 수준으로 우대적용하며, 보상률은 70%다.

온라인 다이렉트보험은 가입요건을 더욱 완화해 거래처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계약자가 가입할 수 있는 총 보험한도는 5000만원이고, 거래처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보험료율은 1.0~1.5% 수준이며, 보상률은 60%다.

신보는 지난 9월 '매출채권보험 전용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전용 플랫폼 도입으로 고객은 보험가입, 보험 조회, 보험금 청구 등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내용을 이미지화해 고객이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을 설계해볼 수 있는 간편 청약시스템도 도입했다.

신보 관계자는 “외상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해 연쇄도산 없는 건전한 중소기업 상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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