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가혹한 운명에 처한 의류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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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면세점 11층에 입점한 이 매장은 오픈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한다는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타면세점이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고 영업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인테리어 냄새조차 빠지지 않은 새 매장에 가지런히 진열된 옷가지를 정리하는 직원의 뒷모습이 처량하게만 느껴집니다. 이번 매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로 삼겠다는 무신사의 포부도 어긋났는데요. 졸지에 초기 투자비용을 날리게 된 무신사의 난감한 상황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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