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이달 27일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한다.
리니지2M은 '리니지2' 핵심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기 위해 엔씨소프트가 2년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리니지가 PC게임 최초 3D MMORPG 시대를 열면서 기념비적인 가치를 빛냈던 만큼 리니지2M으로 모바일 게임에 새로운 장을 열겼다는 의지가 담겼다.
회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인 만큼 확실한 지원사격이 예상된다. 이미 2번의 사전 설명회로 야망을 드러냈다. 게다가 올해 신작 출시가 없었던 엔씨소프트다.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리니지M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 역사상 가장 강력한 원투 펀치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 기대는 충만하다. 리니지2M 사전 예약 수는 이달 1일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지 57일만에 700만을 돌파했다. 국내 최다 사전 예약기록이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시장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식재산권(IP) 감성을 살리는 한편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엔씨소프트 기술력은 충돌처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니지2M은 파티플레이와 전쟁 중심 게임이다. 오브젝트 간 충돌처리를 구현했다. 좀 더 긴장감 넘치는 공성 '라인전'을 구현한다.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은 환경과 기술적 어려움으로 충돌을 구현하지 못했다.
서버 수용 능력도 기존 게임보다 2배 이상 크다. 이론상 최대 3만명이 들어올 수 있다. MMORPG 사상 최고다. 많은 서버 코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서버상 지연 없이 구현했다. 더욱 많은 인원이 들어와 충돌하는 경우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리니지 프랜차이즈가 가지는 '쟁게임'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리니지2M은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시점을 전환할 수 있는 '프리뷰'를 제공한다. 자유롭게 확대, 축소, 회전이 가능하다. 심리스 월드 생동감과 분위기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오브젝트에 맞춰 시점 조절이 가능한 '쿼터뷰', 일대일 전투에 특화된 '솔더 뷰'도 제공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