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메쥬(대표 박정환)는 전문 투자사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메쥬는 생체신호 계측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기 솔루션·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일환인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실증서비스사업을 통해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카디는 가슴에 부착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에서 실시간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기기다.
메쥬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목표로 준비 중인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와 북미시장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외는 심장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 제품이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어 하이카디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
박정환 대표는 “애플와치와 지오패치 등이 국내외 시장에 안착한 것처럼 하이카디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