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
31일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인천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발전사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양질의 성장을 추구하는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 연료를 확보하고, 전력시장 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국내 신규 발전 사업권 확보에 힘쓰고 포스코 전략거점 중심으로 해외 발전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스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제2 LNG터미널을 증설하고 LNG 탱크를 현재 5호기에서 12호기까지 확대한다. 선박 시운전과 벙커링,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과 가스전 개발에 그룹사들과 참여한다. LNG 개발-터미널-트레이딩-발전까지 LNG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환경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며 “기업시민 정신을 겸비한 협력사들과 상생해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을 넘어 '세계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