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스타트업 벅시(대표 이태희·이재진)가 종합 물류기업 카리스국보(대표 하현)와 손잡았다. 구주를 통해 지분 일부를 넘기는 방식으로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카리스국보는 66년 역사를 가진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향후 벅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모빌리티와 물류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벅시는 물류사업 진출 기회를 잡았다. 기존 모빌리티 사업은 물론 카리스국보가 추진하는 컨테이너, 철도 기반 물류 사업을 첨단화하는 데 참여한다.
두 회사는 배차 및 최적 경로를 찾아내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차량별 적재율, 배송 영역, 배송지 위치에 따른 최적 배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통합 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시장을 개척할 목표다.
벅시는 2017년 4월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 호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숙소와 공항, 골프장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업 의전, 국제행사(MICE), 외국인 관광 대상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벅시는 불법 논란에서 자유롭다. 현행법상 택시만 할 수 있는 배회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2017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합법 판정을 받았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