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에는 격식 있는 자리가 많다.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모임에는 단정한 옷차림이 필수다.
여성 패션쇼핑몰 '채핏' 박영주 대표는 아우터 등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창업 전 오랜 기간 수학 입시강사로 활동했다. 매일 교단에 서는 직업 특성상 데일리룩에 늘 신경을 써야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 패션업에 종사하는 동생과 패션쇼, 패션 관련 잡지 등을 탐독하며 패션 감각과 안목을 키웠다. 이후 쇼핑몰 창업에도 관심을 갖게 된 박 대표는 1년여 준비 끝에 채핏을 열었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운영되는 채핏은 화려하고 자신있게 옷을 입는 20~40대를 겨냥해 섹시하면서도 격식 있는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핏(fit)과 불륨을 강조한다. 착용 시 편안하면서도 맵시 있는 핏을 낼 수 있는 의류를 선보인다. 박 대표와 직원이 직접 실착 테스트에서 엄선한 제품만 판매한다.
기성 사이즈는 물론 마르거나 통통한 고객을 위한 맞춤복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량 확보하는 의류와 비교해 수고스럽고 이윤이 적지만, 많은 고객에게 채핏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섹시 콘셉트 의류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데일리 오피스룩 '에루아'도 론칭했다.
박 대표는 “창업 이후 7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채핏을 찾아주는 고객 성원 덕”이라면서 “고품질 제품과 정직한 운영으로 고객에게 보다 사랑받는 패션 쇼핑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