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자회사 LC UK를 멕시코 석유화학 회사 알펙(Alpek)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C UK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 기업이다. 롯데케미칼에 합병된 케이피케미칼이 2010년 인수했다.
매각은 임병연 대표가 주도했다. 그는 오는 2030년 매출 50조원, 세계 7위 화학사로 도약하는 '비전 2030'을 위해 사업부문 조정을 추진해 왔다.
롯데케미칼은 매각대금을 LC UK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세계적 화학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부문 조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속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