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AP와 클라우드 협력 강화…ERP 전환·공동판매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SAP와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SAP S/4HANA와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MS 애저로 전환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고객이 간편하게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임브레이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서비스 기획과 제품 판매까지 추진하는 고투마켓(GTM)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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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전자신문DB

세계 글로벌 시스템통합(SI)기업 네트워크와 함께 고객에 통합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로드맵, 시장에서 인정받은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하나의 완전한 패키지로 제공한다. MS는 애저와 SAP 클라우드 플랫폼 컴포넌트를 재판매하는 등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사업 목적은 SAP 전사자원관리(ERP)와 SAP S/4HANA 고객이 더 쉽게 온프레미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니퍼 모건 SAP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파트너십은 SAP S/4HANA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고객이 겪는 복잡한 과정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양사 협력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겠다”고 전했다.

저드슨 알소프 MS 글로벌커머셜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은 “MS 애저를 최우선 파트너로 선정한 SAP 결정으로 양사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파트너십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클라우드 기반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MS 철학이 반영돼 공동 판매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AP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업계 맞춤형 운영방식, 레퍼런스 아키텍처,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 등으로 온프레미스 SAP ERP와 SAP S/4HANA 고객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한다.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를 활용해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와 SAP S/4HANA 클라우드 전환까지 지원한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제외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레드햇, VM웨어 등 테크 기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과 협력은 물론 오라클 등 경쟁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S는 올 하반기 오라클과 미국 동부리전에서 시작하는 클라우드 협력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KT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협업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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