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그리니시스템, 블록체인으로 IT자산폐기 분야 신뢰성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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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성 틸론 부사장(오른쪽)과 최백남 그리니시스템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IT자산폐기 사업 협력 23일 협약식을 가졌다.

틸론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T자산 폐기(ITAD)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신뢰성을 해결한다. 기존 폐전산 장비 물리적 파기와 재활용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IT자산 폐기 서비스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틸론(대표 최백준·최용호)은 IT자산폐기(ITAD) 전문 기업 그리니시스템(대표 최백남)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TAD는 감가 상각이 종료되거나 보존 연한이 지난 PC, 노트북, 서버, 부품 등 폐IT장비를 처리하는 산업으로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기하거나 데이터 삭제 후 재활용한다.

그리니시스템은 불용 전산장비의 보안 처리·자산가치 평가 방법에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ITAD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에 틸론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틸론은 블록체인 기반 ITAD 사업에서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폐IT자산의 고유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폐기 사실 검증·위변조 방지, 폐기 시점·이력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폐기 절차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고 ITAD 산업에 패러다임을 혁신할 계획이다. 틸론은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기 위해 ITAD 사업 본부를 신설한바 있다.

이춘성 틸론 부사장은 “폐IT자산 보유 기업과 처리 기업은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주체로 블록체인 기록이 가진 불가역성은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신뢰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기존 서비스 시장이 가진 고민에 실질적으로 대처하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백남 그리니시스템 대표는 “폐IT자산의 물리적 파기을 위해 IT자산을 이동하는 과정이 발생하는 탓에 테이핑 또는 기업 담당자 폐기 현장 동행 등 단순 방법으로 신뢰 문제를 풀어왔다”면서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신뢰 확보가 가능해져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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