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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포스는 새로운 V2X 칩셋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업체 NXP와 함께 시연한다. NXP 전시장에 전시된 에티포스의 솔루션. <사진=에티포스>

국내 차량사물간통신(V2X) 솔루션 업체 에티포스(대표 임용제)가 소프트웨어(SW) 기반 새로운 셀룰러-V2X(C-V2X)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업계에서 맞서고 있는 두 표준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21일 에티포스는 SW 플랫폼(SDR:Software Defined Radio)에 기반한 C-V2X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V2X란 차량과 사물 간 통신을 뜻한다. 최근 업계에서는 V2X 표준 문제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안정성이 장점인 와이파이 기반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표준과 이동통신망과 연계한 C-V2X 표준 기술을 확보한 업체 간 주도권 경쟁이다.

에티포스는 양측이 날을 세우지 않아도 될 새로운 차원의 SW 솔루션을 선보였다. SW 업데이트만으로 기존 DSRC, C-V2X뿐 아니라 5G V2X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한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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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포스 SDR 5G V2X 플랫폼 (제품명 ETF-GP-01). <사진=에티포스>

특히 이 솔루션은 국내 V2X 연구진에게는 희소식이다. NXP SDR 플랫폼에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C-V2X 통신 방식을 구현해 C-V2X 칩셋에 비해 다양한 통신 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다. 개발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용제 에티포스 대표는 “특정 통신 칩셋 업체 정책에 따라 바뀌는 V2X 개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에티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NXP와 협력해서 진행했다.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 ITS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업체와 함께 시연한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