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 속도…25~27일 엑스포 개최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4차 산업혁명과 5세대(G) 시대에 전 산업의 기반이 될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 6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함에 따라 2020년부터 2027년까지 8년 동안 총사업비 1817억8000만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 기술, 생성 및 처리 기술, 재현 기술, 프린팅 기술, 윈도 광재현 기술 등 5대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상용차용 홀로그램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재현기술 등 20개 세부 기술개발 과제로 세분화해 조기 상용화를 위해 사업화 실증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도는 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연계 부분이 많은 홀로그램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폭제로 삼을 예정이다. 홀로그램 기술을 문화관광과 연결시키기 위해 유·무형 문화재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도 모색하고 원광대·전북대 등과 협력해 홀로그램 관련 기업 발굴과 전문 인력도 확보한다.

도는 이러한 홀로그램 산업 육성 의지를 알려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원광대 동문주차장에서 '2019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최용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홀로그램 관련 전시회로 '세상을 바꾸는 빛, 홀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한국조명ICT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20여개 홀로그램 관련 기업이 참가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참여기업을 위한 맞춤형 기술 매칭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지식재산(IP) 컨설팅 등을 운영한다. 국내 이동통신을 대표하는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참여해 5G 기술을 홍보하고 홀로그램 제품 전시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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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한민국홀로그램엑스포 포스터.

홀로그램 융·복합기술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홀로그램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장도 마련된다.

도는 지난해 유치한 전국 유일 익산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와 5G 기반 다자간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실감콘텐츠 제작사업, 군산 홀로그램 체험존 조성 사업과 연계해 홀로그램 산업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송하진 도지사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문화관광, 산업 등 전북도가 기존에 잘하고 있던 것들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전북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 경쟁력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북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개요>

전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 속도…25~27일 엑스포 개최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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