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유아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영상 플랫폼이지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미비한 제도와 교육으로 인해 여러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이들이 유튜브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리터러시’를 주제로 11월 17일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의 유아교육 전문 국제 포럼인 ‘에듀케어리더스포럼’이 개최된다.
에듀케어리더스포럼 관계자는 “정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전반에 유튜브가 퍼져있다"라며 "기존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윤리중심 교육이었다면, 유튜브 콘텐츠를 해석, 활용, 창조, 공유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아들에게 유튜브를 틀어주는 부모, 교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션은 대만 INSIDE 미디어 Po-Feng Lee 편집장이 ‘유튜브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아동 노동인가? 사회적 학습인가?’란 내용으로 발표하고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차이 이해 △유튜브 세대를 위한 리터러시 접근 △유아교육적 유튜브 활용법에 대한 내용도 이어진다.
아직까지는 유튜브에 대한 연구가 초기단계인 만큼 유아교육분야의 산학 전문가가 힘을 합쳤다. 국내최초 유아교육전문 1인방송 유튜브 채널인 ‘키즈에듀티비’ 관계자는 "유튜브가 유아동에게 끼치는 엄청난 영향력에 비해 기성세대의 이해와 관심이 너무나 부족한 게 현실이다"라며 "우선 유튜브는 TV와는 다른 매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즈에듀티비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가 공동연구하는 유튜브 리터러시에 이런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본 포럼은 교육정책 관계자, 아동 교육프로그램 연구개발자, 유치원 선생님 등 유아동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편 ‘제 44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이 동시 개최된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이하 유교전)은 국내 최대의 유아동 교육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로, 포럼에서 소개되는 놀이 프로그램과 유튜브 체험관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