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美 팔로알토연구소, AI 기술 공동 연구 업무협약 체결

광주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중인 이용섭 시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제록스 연구소로 출발한 팔로알토연구소(PARC)와 인공지능(AI)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ARC는 광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한다.

1970년 설립된 PARC는 레이저 프린터, 이더넷 개발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우스와 아이콘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그래픽사용자환경(GUI) 최초 개발, 아이패드보다 19년 앞서 태블릿피시를 개발하는 등 컴퓨터와 통신 분야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미용, 금형 제조업, 카메라 등에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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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커스 라르손 팔로알토(PARC) 연구소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PARC와 협력과 연대의 기반이 마련돼 광주가 AI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팔로알토연구소가 향후 광주 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공동 연구개발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 또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마커스 라르손 PARC 부사장은 “광주시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AI 대표도시 광주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기업과 산업, 인류의 삶 등 전체적인 생태계를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빌더스 벤처캐피탈과도 유망기업 투자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빌더스 벤처캐피탈은 AI산업과 연계한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투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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