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가 남미 시장에서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SK플라즈마(대표 김윤호)는 브라질 정부 2020년 혈액제제 입찰에서 면역 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IVIG-SN)'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2000만달러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수출액이다.
리브감마-에스앤주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 혈액제제다. 혈액제제 전문 시장조사기관 MRB에 따르면 2016년 남미 면역 글로불린 시장 규모는 3500억원 규모다. 브라질은 남미 시장 3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 제약회사 SK플라즈마는 2016년부터 페루, 도미니카, 파라과이 등 남미 시장에서 수출을 늘려왔다. 리브감마-에스앤주는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신공장에서 생산한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리브감마 수출은 SK플라즈마 혈액제제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브라질 진출을 계기로 미주 시장 공략에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