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확산 연구협의체 세미나 개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와 함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확산을 위한 연구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광연 NST 이사장, 나희승 철도연 원장, 출연연 수소경제 연구협의체 연구진 등 국내외 수소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경제 생테계 구축을 위한 연구협의체는 미래 수소 시대를 대비해 NST를 중심으로 철도연 등 10개 출연연이 함께 하는 연구협의체다. 다양한 연구 분야 간 협업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실용화, 연구전략 수립, 주요 아젠다 도출 등에 나서고 수소경제 선도와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배분, 활용 분야 등 다양한 분야 기술개발 현황과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연구협의체의 역할과 책임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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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확산을 위한 연구협의체 세미나 프로그램

세미나 1부에서는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및 활용 분야에서의 시장 변화 움직임 관련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장종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연료전지와 수소 경제의 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고, 강경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수전해 기술 현황 및 응용'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수소 전기차 개발 동향 및 비전 2030(이중호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수소 전기 트램의 개발과 활용(이원상 현대로템 상무)'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류준형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최고속도 시속 110㎞,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철도차량 개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박찬경 철도연 철도시험인증센터장은 충북 청주 철도종합시험선로을 소개했다.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시험과 연구개발을 위한 13㎞ 길이 전용시험선로로 지난 3월 준공했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각 출연연 별로 진행하고 있는 수소 원천기술과 실용화기술을 공유하고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출연연 연구협의체가 수소 생태계 구축 씽크탱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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