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KT·세종텔레콤과 망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KT와는 재계약, 세종텔레콤과는 신규 계약이다.

페이스북은 1일 “KT와 네트워크 계약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KT 네트워크로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변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텔레콤과도 별도의 추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에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페이스북 서비스 수준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T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B2B 네트워크 강자인 세종텔레콤과 계약을 맺어 커버리지와 품질이 양쪽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텔레콤은 전국 1만7200km 광케이블 중 76%인 1만2800km에서 자가망을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내관과 광케이블을 제공한다.

통신사들은 페이스북과 망사용 계약을 유지하고나 추가함으로써 망 구축과 운영에서 비용 효율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인터넷사업자들과 협력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올 초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와도 망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협상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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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페이스북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