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사내독립기업(CIC) 다음웹툰컴퍼니와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정상회담)'를 연재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상회담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영화 감독이자 웹툰 '스틸레인' '강철비' 스토리 작가인 양우석 감독이 웹툰과 영화를 동시 기획했다.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위기 상황을 그린다.
동명영화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앞서 '스틸레인'과 '강철비'를 통해 남북 정세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예지력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이 스틸레인을 함께 작업했던 제피가루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양우석 감독은 최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문제는 여러 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라면서 “'강철비'가 변화구라면, '정상회담'은 직구”라고 비유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하나의 스토리로 웹툰과 영화를 동시에 기획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면서 “정상회담은 IP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신호탄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양우석 감독 같은 독특하고 뛰어난 크리에이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정상회담은 30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프롤로그 포함 총 9개 에피소드가 첫 공개되며, 이후 매주 월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