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과 '공용재산 취득 위탁 시범사업의 효율적 수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9월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 '2020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반영된 '국유재산 취득·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정부 부처가 캠코에게 공공청사 신축 등을 위탁하는 사업이다.
캠코가 기재부로부터 해양경찰청 제주관사와 해양종합훈련시설 신축을 위탁받아 최초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효율적이고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 △공용재산 취득업무 자문 △해경 소관 노후 행정재산 합동조사 △교육연수 시설 벤치마킹 등에서 협력한다.
해양경찰청은 시공, 계약, 안전, 품질관리 등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캠코 노하우를 활용, 제주에서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의 주거 안정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청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공개발자로서 정부 부처가 필요한 공공청사를 적기 공급하고 국유재산 활용도 제고 등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