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0월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론칭한다.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잼'으로 전환한다.
잼'은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서비스로 부모와 자녀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앱, 전용 스마트폰, 키즈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잼' 앱은 만 12세 이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증가하는 세태를 반영, 자녀 1명 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 당 자녀 5명까지 연동 가능하며, 부모용 앱은 다른 이통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함 수 있다. 또,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고, 자녀가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자녀에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전화, 앱 마켓 결제, 인터넷 차단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을 1일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
'LG X2 잼'은 '잼' 앱은 물론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수학 풀이 검색 앱 '콴다' 이용을 위해 매월 5000 콴다코인을 1년간 지급하며,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리미엄 버전(월6000원)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잼'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TV, AI 스피커 등 여러 기기에서도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잼'은 IPTV(B tv)에서 키즈 AI 서비스 '뽀로로톡'과 AR·VR 북 서비스 '살아있는 동화 3.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도 'B tv ZEM 키즈' 서비스를 통해 총 200여편의 B tv 콘텐츠를 신규 제공한다. '살아있는 동화' 180여편과 '플레이송스 홈' 20여편이 추가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에 친숙하게 다가가고 올바른 ICT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잼'을 기획했다”며,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