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택배사업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택배용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 요령(국토교통부 고시 제2018-219호)'에 따라 선정한 2019년 택배 운송사업자 18개를 최종 공고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던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올해 사업자 자격을 스스로 반납했다. 직매입 상품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 제3자물류(3PL) 서비스 보다 '로켓배송' 주문을 소화하는데 집중한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물류량을 폭증하면서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3PL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자격을 반납했다”면서 “향후 보다 개선된 조건을 갖춰 재신청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물류 자회사 '프레시솔루션'은 이번에 택배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도서 관련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스링크, 한샘의 물류 자회사 한샘서비스원이 택배 사업 자격을 획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