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경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듣겠다며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기관을 찾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전경련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주요 기업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에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신경민 제6정조위원장,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전현희·서형수·김한정·김병욱·김병관·강훈식 의원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 등 14개 기업 부사장급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행사는 세계 경제 위축, 일본 경제보복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기업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권태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생산 주체인 기업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경제 성장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기업이 다시 뛸 여건을 만들고 시장에 활력을 붙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여당은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찾아 '민주당 의원 귀를 열다! 한경연으로부터 듣는다!'란 정책 간담회를 했다. 이어 이번엔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접 전경련을 방문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