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국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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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총 950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지난 3년간 2244단지에 5988개 충전기를 구축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전기차 보유 또는 보유 예정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 △충전시설 및 부속시설물 설치 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전은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 고득점 순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7㎾ 완속 고정형 충전기 △7㎾ 소켓형 멀티충전기 등으로 구분된다. 한전은 공동주택 세대 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이내에서 희망 수량 만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또 충전요금은 사용자가 개인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달 1차 공모에 이은 추가 공모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마지막으로 올해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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