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정보고등학교(교장 오병열)는 경영·회계·정보 분야 전문인을 배출하는 특성화 고교다.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인재육성'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인성, 기초학력, 실무능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2009년 마케팅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문학정보고는 해당 분야에 적절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2015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 산업사회 환경 변화를 예측해 융·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를 개편했다.
2020학년도부터는 회계금융과, 비서사무과, 스마트미디어과 운영을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회계동아리, 비서엘리트동아리, 디지털실험소 등 26개 전공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이 직업인으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전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0학년도부터 운영될 각 과 인력 양성 유형을 살펴보면 회계금융과는 회계 및 금융이론을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회계금융전문가를 양성한다. 비서사무과는 사무능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비서 및 사무행정 전문 인력을 키운다. 스마트미디어과는 디자인, 영상,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 분야 실무능력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학정보고는 2013년부터 7년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시각을 갖도록 교육활동을 펼쳐 대기업이나 공기업 위주로 관심이 쏠려있던 학생들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한 활동으로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어 학교·학생·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1팀 1기업 프로젝트, 100시간 산·학 맞춤반(유통물류 사무과정, 세무회계 사무과정, 회계 사무과정, 쇼핑몰 디자인 과정), 지속적인 취업캠프와 취업특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GS리테일, 신한다이아몬드공업, 스카이브릿지, 에몬스가구, 육군부사관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문학정보고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매직사업)에 3년 동안 선정돼 5억2000만원 예산을 지원받아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밴드·댄스·풍물 등 예술동아리, 행복한 등교 길, 애플데이, 사제동행 멘토링,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속감과 자존감 함양에 중점을 둔다.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학생·교사 간 관계중심 교육활동을 활성화해 바른 인성과 직업기초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 및 학교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매년 다양한 활동을 종합해 우수한 활동을 전개한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병열 교장은 “변화와 혁신, 자율과 책임, 창의와 공감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아는 교육에서 할 줄 아는 교육'을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가진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