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품귀현상을 빗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해외에서도 출시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후 오전 중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삼성전자는 각국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통신사 주요 매장, 백화점 등에서 갤럭시폴드 판매를 진행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5세대(5G) 모델을, 프랑스와 싱가포르에서는 4G 롱텀에벌루션(LTE )모델을 판매했다.
갤럭시폴드 5G 모델은 물론이고 LTE 모델도 국내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영국은 1900파운드(약 283만7000원), 독일 2100유로(약 277만3000원), 프랑스 2020유로(약 266만7000원), 싱가포르 3088달러(약 268만원)다.
정확한 판매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보다 적은 물량이 해외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에는 미국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는 6일 출시 당일 자급제 모델과 이통사 물량을 합쳐 3000~4000대가 시장에 풀렸다. 2차 예약 판매로 1만~2만대 수준이 배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20일 00시부터 추가 예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