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물인터넷 활용한 마을 IoT 화재알리미 시스템으로 화재 대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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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방본부가 신속한 화재 대처를 위해 원주 서곡4리를 포함한 4개 마을 140가구에 마을 IoT 화재알리미 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출처=강원도 소방본부

강원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마을 IoT 화재알리미 시스템'으로 주택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유도한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원주 서곡4리, 강릉 삼산2리, 횡성 안흥4리, 평창 병내리 등 4개 마을 140가구에서 마을 IoT 화재알리미 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시범 프로젝트' 일환으로 최근 5년간 강원지역 화재사망자의 68.9%, 부상자 40.8%가 주택에서 발생함에 따라 주택화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마을 IoT 화재알리미 시스템은 30∼50가구 단위로 소방안전시스템망을 구축, IoT 화재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주택에 사람이 없어도 열과 연기 등 화재신호를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된다.

주민, 가족, 이장, 읍·면 관계자에게 화재 발생 주소, 연락처, 지도 등을 문자로 통보해준다. 열 또는 연기가 감지되면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통보되고, 열과 연기가 모두 감지되면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마을에 설치된 방송시스템과 연계시 별도 추가시스템 없이 화재사실을 스피커로 알려줄 수 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시범사업 후 효과측정을 통해 강원도 안전총괄과와 협업해 연차적으로 확대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가족 안전확인과 함께 농촌 취약지역 화재안전망 구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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