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학회, 반도체 꿈나무 위해 전국 각지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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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의 제 1회 대학(원)생을 위한 메모리 아카데미 개요. <자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국내 반도체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 메모리반도체 지식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현직 전문가가 직접 나서는 반도체 강연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호남권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대학교에서 진행한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는 오는 20일 전북대학교에서 호남권 및 충청권 대학교 반도체 관련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 1회 대학(원)생을 위한 메모리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

학회는 올해부터 메모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4월, 6월 두 차례 열렸던 이 행사는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계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그간 각자 분야에만 집중해왔던 엔지니어들에게 메모리반도체 작동 원리 등 지식을 전달해 직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한일 경제전쟁 등 대외 갈등으로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학회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참여자 범위를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늘려 새롭게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 현직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서 실무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지식을 전한다. 신왕철 세메스 상무와 남인호 동우화인켐 연구위원이 각각 낸드와 D램 원리를 설명하고, 학회 주대영 연구위원이 반도체 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교육 이후 참여 학생들에게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학회 관계자는 “D램과 낸드의 구조와 나노 공정 제조 방법에 대한 심도 있고 생생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행사에 15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는 전북대학교 강연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각지 대학교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반도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학회 관계자는 “메모리 산업과 반도체 관련 기초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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