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18일 대덕특구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개 기업은 세계 1위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비롯해 인디고고, 캠프파이어에 개발 제품을 등록해 총 838명으로부터 약 9만8000달러 모집에 성공했다. 달성률은 평균 209%다.
펀딩에 성공한 4개 기업은 △딥센트(스마트 향기 디바이스 AROM) △캠프런(고속 커피원액 추출기 G-presso) △바이텔스(수면질 측정기기 RESPIO) △공생(기능성 보조식기 세트 아담)이다. 이들은 모두 창업한지 4년 안팎 스타트업이다.
특구재단은 올 초 오픈포럼 '대덕특구 창업가!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라!'를 통해 해외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선발 4개 기업 대상으로 동영상·상세페이지 등 현지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사전마케팅을 통해 펀딩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에 펀딩에 성공한 박찬용 바이텔스 대표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마케팅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펀딩 과정에서 구매자들이 준 피드백과 자금이 앞으로 제품 양산과 기업 성장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성광 이사장은 “해외 크라우드펀딩은 특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특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