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e-모빌리티는 전기 동력을 이용해 생활교통과 물류배송 목적으로 사용하는 1~2인용 개인형 이동수단이다.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26~30일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리는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주요 부처 관계자가 참가, 국내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잇따라 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최 측은 26일 현대자동차·네이버 등 기업과 공유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차도로만 통행해야 한다는 일반 규정만 있을 뿐 속도나 주행 규정 등에 관한 안전 규제가 마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형 이동수단의 급속한 확산에 앞서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관련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현황 및 플랫폼 'ZET' 소개', 네이버는 '공유서비스 플랫폼 안전기술 개발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 주요 부처는 e-모빌리티 육성 지원정책을 지자체, 전기차·충전기 제작기업, 민간충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27일 발표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자동차항공과)는 'e-모빌리티 국내산업 육성 지원 정책', 환경부(대기환경과)는 '2019년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 보급현황·보급지원 정책', 국토교통부(첨단자동차기술과)는 '초소형자동차 안전기준 개정 및 향후 계획' 등을 각각 발표한다.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e-모빌리티 기반 미래형 이동문화를 제시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회째 연다. 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영광군·자동차부품연원·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미래 기술이 융합된 생활 속 e-모빌리티'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