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이 올해 실업급여를 처음 받는 퇴사자가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실업급여를 처음 받는다는 것은 처음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7월 실업급여 수급 자료 분석 결과 이 기간 실업급여를 처음으로 받은 사람이 82만3659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전체 실업급여 첫 수급자 103만559명의 80%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올해 첫 수급자는 전년도를 훌쩍 넘길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실업급여를 처음으로 받은 수급자는 2015년 93만8050명, 2016년 95만1604명, 2017년 94만5627명으로 9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7월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 수도 109만5483명에 달한다며 역시 지난해 139만597명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실업률이 6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 불안정이 이어진 탓”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