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은 2학기부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와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전공의 산학연구실습 과정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네오위즈홀딩스 이사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오플라이의 수장인 권용길 대표가 2013년부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온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창업'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의 본질적 가치와 혁신적이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살펴본다. 학생이 직접 창업팀을 구성해 실생활에서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최소 기능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가설을 검증해 볼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캔버스 등 사업 계획하는 방법, 그로스해킹 등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방법,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 투자 유치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실습 과정 중 현업 투자사 심사역들에게 직접 조언도 들을 수 있다. 네오플라이가 발굴하고 투자한 선배 창업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학기 말 진행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네오플라이 창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권용길 네오플라이 대표는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창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네오플라이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알차고 의미있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은 IT 생태계에 대한 융합지식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2002년 설립된 다학제적 프로그램이다. 인문사회과학, 예술, 공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준환 서울대 정보문화학 교수는 “네오플라이와의 산학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학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고 IT현장에서도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