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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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 나주=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한국전력이 전력그룹사와 함께 발전소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한전은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간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5월부터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에 착수했다. 발전소 주요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설계, 운영, 예방정비 등 전 주기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이다. 독일 지멘스, 미국 GE 등이 적극 나서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한전은 전력그룹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발전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 및 예측 프로그램 15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발전소 운전과 정비를 최적화하고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47명으로 구성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 출범도 계획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로 최적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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