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장 싹 바뀐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돌풍...11일 동안 7000대 계약 몰려

기아자동차가 내·외관 디자인과 동력 성능을 개선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부분 변경한 모델로, 사전계약 11일 만에 7000대 계약이 몰릴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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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시한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차는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 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 기준 공인연비는 리터 당 9.4㎞를 달성했다. 전자식 4WD, 차동기어 잠금장치·저단기어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SAND·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 휠베이스 2895㎜의 차체 크기로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DRL)', 풀 LED 헤드램프 등으로 완성됐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레터' 타입 엠블럼을 적용했다. 차체가 큰 만큼 20인치 스퍼터링휠을 적용해 측면 모습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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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는 각종 정보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지는 오크 우드 '그레인 가니쉬'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의 '센터페시아'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패턴 무드 램프'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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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에어컨·히터를 조정이 가능하며,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나 길찾기·날씨 등 생활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하는 음성인식 '카카오아'기능도 장착했다. 차에서 집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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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하이빔 보조(HBA) 등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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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11일 간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를 선택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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