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불스아이 전자다트 '카멜레온' 보급형 제품...기업 광고 특화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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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에서 출하 대기 중인 불스아이 전자다트.

불스아이(대표 정연탁)가 광고에 특화한 보급형 전자다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전자다트 '카멜레온' 보급형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광고에 특화된 제품이다. 듀얼 모니터로 24시간 광고할 수 있다. 하단 패널에는 인쇄비용만 추가하면 원하는 대로 광고를 꾸밀 수 있다. 설치장소에 따라 특화할 수 있다. PC방, 주점, 병원, 일반 기업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콘텐츠는 고급형 제품인 '카멜레온 라이트'와 동일하다. 프로그램은 교육 및 노인 의료 보조기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방식을 넣었다.

다트가 제공하는 콘텐츠로는 '다트는 처음이지'가 대표적이다. 재활 목적으로 개발된 메디컬 게임이다. 노령층 재활 환자가 즐기면서 치료하는 의료보조형으로 치매예방 및 치료 운동에 효과적이다.

'사칙연산'은 어린이 및 유아 교육용 다트게임이다. 연령에 맞는 학습 레벨을 선택, 게임 결과가 레벨로 표시된다. 사칙연산 정답 숫자를 핀으로 맞추는 방식이다.

'불비존'은 3D 캐릭터를 이용한 스포츠 게임이다. 권투, 야구, 해적선, 숏건, 땅따먹기 등 카테고리가 있다. 야구의 경우 화면에 뜨는 숫자를 맞추면 1루타, 2배를 맞추면 2루타, 3배를 맞추면 3루타나 홈런이 랜덤으로 나온다.

옵션으로 듀얼카메라를 부착해 다트 자세교정 및 메디컬 부문에서 쓸 수 있다.

불스아이는 대전에 연구소를 설립해 산학 공동과제를 추진한다. 강남대와 산학과제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버추얼 방식 동작인식 스마트 전자다트 시스템이다.

서울시 학부모연대와 함께 학교 체험학습도 지원했다. 이달에는 명지중학교, 11월 가재울중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할 예정이다. 유해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에 호응도 높다.

지난해부터 일본, 러시아로 수출을 시작했다. 러시아에는 법인도 설립했다. 동남아시아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불스아이는 다트대회를 1년에 2번 운영한다. 매년 4월과 10월 경기도 성남시 성남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다. 2014년부터 시작했다. 150명 정도가 참가해 프로, 아마추어, 초보자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저변확대와 홍보역할도 톡톡히 한다.

사업방식은 임대, 판매 두 가지 방식이다. 과거 판매가 70%를 차지했다. 현재는 비율이 절반씩이다. 장기적으로 임대비율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연탁 불스아이 대표는 “다트 사업은 뛰어다닌 만큼 신뢰가 쌓이고 제품을 팔 수 있다”면서 “현재 20% 정도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을 30%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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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탁 불스아이 대표.

◇정연탁 대표 인터뷰

“다트를 전국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생활체육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호회 지원 등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연탁 대표는 “다트가 해외에서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곳이 많다”면서 “유해성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적극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불스아이는 LG유플러스, 코오롱 등 일반 기업체와 군부대 등에도 다트를 공급했다. 매출 비중도 60% 이상 차지해 오락실이나 업소보다 높다.

그는 “현재 순수 100% 국내자금으로 개발, 생산, 영업을 하는 곳은 불스아이가 유일하다”면서 “15.5인치 원반에 인생을 건만큼 국산 제품 자존심을 지키면서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