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대표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가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2기 49명 대상으로 1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출범했으며, 1기로 그룹 내 여성 본부장과 부서장 29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연말 그룹 임원인사에서 '신한 쉬어로즈' 1기 졸업생 중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3명의 여성 임원과 6명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하며 그룹 여성 리더 육성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신한 쉬어로즈 2기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총 49명을 선발했으며 외부 전문가, 1기 졸업생 멘토와 함께 다양한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한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는 여성리더 육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성리더들이 롱런 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9월부터 격주 수요일마다 역사, 예술, 철학, 건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책방, 고궁, 미술관 등 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회차에는 윤대현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멘토로 참석해 서울 강남의 한 책방에서 '여성리더의 지속성장을 위한 체력과 심력'을 주제로 스트레스, 마음 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그룹 내 여성 후배를 초청해 여성 리더로 성장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