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300㎜ 팹 장비 투자액이 올해 침체기를 거친 후 내년에 천천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SEMI는 이번에 300㎜ 팹 전방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00㎜ 팹 장비 투자액은 2021년 600억달러(약 72조6400억원)를 처음 돌파하고 2023년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까지 300㎜ 팹 장비 투자는 메모리〃로직〃전력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가 이끈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300㎜ 팹 장비 투자에서 1위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동과 동남아시아도 올해에서 2023년 사이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300㎜ 팹과 라인 수는 올해 136개에서 2023년 172개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자 가능성이 낮은 팹과 라인까지 합산하면 2023년 20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