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10여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도 연말까지 20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완벽한 블랙과 더욱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 또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질과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로 제거한다. 어떤 영상을 입력해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2K(1920X1080), 4K(3840X2160) 해상도 영상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준다.
사운드 역시 업그레이드해준다.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줘 TV가 설치돼 있는 공간에 최적화한 입체 음향을 들려준다. 고화질, 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 포트도 탑재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국제표준 기준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올레드 TV와 나노셀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