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첫 보급형 시장 노크...삼성전자, 4일 갤럭시A9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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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시릭스 등에 유출된 갤럭시A90 5G 티저 영상

삼성전자가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90 5G를 4일 출시한다. 플래그십 못지않은 프리미엄급 성능이지만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갤럭시A90 5G를 4일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정식 서비스 예정인 국민은행 KB알뜰폰과도 단말 공급을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90 5G 모바일 프로세서는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55급 혹은 엑시노스9825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램은 6GB·저장용량은 128GB이며 25W급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A 시리즈를 가격이 저렴한 하위 브랜드가 아닌 시장별·타깃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모델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A90 5G 역시 갤럭시 A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자 100만원대 이하로 선보이는 첫 5G 지원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 물량이 한정된 초프리미엄 갤럭시 폴드와 실속형 소비자를 겨냥한 갤럭시A90 5G로 하반기 5G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A90 5G 출시를 통해 고가의 5G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LTE 단말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가인 만큼 지속적으로 가격 다양성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웨이보 등에는 '영 프리미엄 최초 5G'라는 문구와 차별화 포인트 설명 등이 한글로 적힌 갤럭시A90 5G 안내 이미지가 노출됐다. '가격과 성능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5G 신제품'으로 초광각 카메라와 파워풀한 성능 등이 차별점으로 손꼽혔다.

주요 사양 등이 기재된 갤럭시A90 5G 제품 패키지 박스 사진도 유출됐다. 후면에 4800만화소, 500만화소, 800만화소 초광각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물방울 노치 형태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베젤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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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출된 갤럭시A90 5G 패키지 박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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