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5월 광양제철소에 이어 현장을 재차 찾은 것이다.
그는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는 별도 간담회를 갖고, 기념패를 수여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최 회장은 협력사 장원도 깜짝 방문했다. 앞서 장원은 7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 조기 가동정상화를 도운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안전 유의를 주문하는 한편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순간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공정한 제도와 복지를 실현해 (포스코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먼저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라며 “현장 경영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