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방문 판매 확대...전문 관리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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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하이엠솔루텍 사무소. LG건강관리가전 전문관리사를 모집하고 있다.<사진-전자신문 DB>

LG전자가 국내 영업에서 가전 방문 판매를 강화한다. 소비자 가정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렌털 케어 매니저가 가전 판매에도 나서는 방식이다.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으로 고객접점 확대를 기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렌털 서비스 유지 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최근 '케어솔루션 매니저'라고 불리는 LG건강관리 가전 전문 관리사 모집을 늘리고 있다. 300만원 상당 수익을 보장한다는 채용 조건도 내걸었다.

원래 케어솔루션 매니저 주요 업무는 소비자 가정에 방문해 렌털 가전 소모품 교체, 기기 내부 청소, 성능 점검이다. 이들은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경가전과 전기레인지, 캡슐형 맥주 제조기 홈브루와 같은 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가전에 한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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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고

하이엠솔루텍은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신가전 판매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회사는 케어솔루션 매니저에게 가전 추가 판매 당 수당을 지급한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고객에게 LG스타일러를 추가 판매하면 10만원 전후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다. 케어 매니저는 필터 교체 같은 케어 서비스를 위해 고객 가정에 방문할 때 평균 1회당 1만원 전후를 받는다. 둘을 비교하면 하이엠솔루텍이 서비스 케어보다 판매에 더 많은 인센티브가 책정됐다.

결합 상품 권유를 통한 판매 촉진이 핵심 전략이다. 기존 LG 정수기 사용 고객이 스타일러를 추가 구매하면 월 렌털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구매를 권유한다. 다만 소비자가 원할 때 신상품 안내와 상담이 이뤄지는 것일 뿐 강매는 아니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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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종

소비자가 주기적으로 만나는 케어 매니저 특성상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저항감이 낮다. 케어 매니저는 가정 방문을 통해 내부 환경, 가족 구성원,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최적화한 가전 제품 상담과 제품 큐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정 안에서 판매와 상담이 이뤄지다보니 소비자 밀착형 상담과 제품 권유가 수월해진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는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하이엠솔루텍에 고용된다. 풀타임 근무가 아닌 일일 출장 건수와 판매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는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건강 관리 가전 경쟁력이 주목받고 환경 가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렌탈 가전 사업도 확대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한국영업본부 산하 케어솔루션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렌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LG전자가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매니저를 통한 영업은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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