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세계 대회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거뒀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매치' 대회에서 'K올스타' 팀이 우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렸다. 중국, 대만의 유명 선수가 속한 '스피드 마스터즈'와 '포모사 비스트'가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박인수, 문호준 등 정예 멤버로 구성된 'K올스타'와 카트라이더 BJ 연합팀 '두두카'가 나섰다. 대회는 한국과 대만 유튜브 채널 및 중국 douyu(도위)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특히 도위에서는 최고 25만 명, 대만 유튜브에서는 3만 명 이상이 동시에 경기를 시청했다.
1세트에서 박인수 선수가 퍼펙트 승리를 이뤄내며 K올스타가 선두를 차지했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포모사 비스트 'Neal' 선수가 초반 기세를 모았으나, K올스타 전대웅 선수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 1위를 기록했다. 각 팀 에이스가 총출동한 3세트에서는 박인수와 문호준 선수의 협력 플레이로 K올스타가 글로벌 최고 스피드 레이서 영광을 안았다.
우승팀 K올스타는 800만원, 준우승팀 포모사 비스트는 600만원, 3등 스피드 마스터즈는 4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한 박인수 선수는 “글로벌에서 이름난 선수들과 레이싱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