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 대상으로 특화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실버타운 내에 입점해 있는 '삼성노블카운티 PB센터'를 테스트 점포로 선정, 문자통역 태블릿 PC를 설치하고 약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서비스가 끝나면 고령층 고객이 많은 주요 지역 거점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자통역 태블릿 PC는 청력 감퇴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고객을 위해 은행 직원 목소리를 실시간 문자로 변환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와 금융혁신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