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랩스, 본사 강남 이전…조직 확대 후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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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담배 브랜드 '쥴 랩스 코리아 유한회사'가 강남에 본사를 이전하고 판매망 보강, 인력 충원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쥴 랩스 코리아 유한회사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한성청담빌딩으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청담전시장이 있는 건물로 도심 접근성이 좋다. 쥴 랩스 코리아는 해당 건물 13층부터 15층까지 3개층을 본사 사무실로 사용한다.

앞서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사거리에 위치한 종로타워빌딩 내 공유오피스 위워크 종로타워를 사무실로 이용해왔지만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쥴 랩스 코리아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만큼 시장 확대에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이전과 함께 현재 60여명 수준인 직원수를 연내 100여명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월 24일에 공식 론칭한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1만 5000여개 편의점과 전자담배 멀티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매처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7월과 8월 각각 강남 세로수길과 광화문지역에 오픈한 직영소매점도 점차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가는 목표다.

특히 소비자 불만 중 하나로 지적됐던 사후관리 서비스(A/S)도 개선한다. 서울의 경우 직영 소매점, 지방은 세븐일레븐 숍인숍 매장에서 접수 후 새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객을 위해 택배 반품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택배 반품 방식의 경우 현재는 인근 오프라인 매장 선 안내 후 매장 방문이 불편한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로 불량 제품을 접수하고 이를 검수 후 새 제품을 발송하는 방식이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소비자 불만을 적극 반영해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코스,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표되던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CSV 전자담배에 이어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등으로 트렌드 변화가 생겨나는데 본격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쥴 랩스 코리아가 낮은 니코틴 함량으로 초반 열풍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본사 이전과 조직 정비에 이은 향후 대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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